마녀, 유령, 검은 고양이, 좀비, 뼈다귀는 흔히 두려운 이미지의 대표격으로 여겨진다. 검은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나에게 그들은 사실 전혀 무서운 존재가 아니지만, 이들 가운데에는 실제로 두려워 보이는 것들이 있다.

뼈다귀의 이미지를 볼 때 우리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골다공증이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미국 국립 골다공증 재단에 따르면, 현재 미국인 1천만 명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고, 3천 4백명이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에 처해 있다.

연령에 관계없이, 우리는 간단한 것들을 실천함으로써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비타민 D와 칼슘/마그네슘 섭취를 늘리는 것이다. 그런데 이 글을 읽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여러분 중에는 요가를 하는 이들이 꽤 있으리라 여겨지는데, 과연 요가는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일까?

로렌 피시맨 박사는 그렇다고 말한다. 아래의 인터뷰에서, 그는 요가가 왜 뼈를 강화하는데 좋은 지 설명한다.

“요가는 골질량을 늘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요가에는 온갖 다양한 각도에서 뼈를 당기고 늘리는 자세가 있기 때문에, 상당한 양의 압력 등 여러 유형의 압박을 감당해낼 수 있는 뼈 조직의 형성을 자극합니다. ...(중략)…이에 더하여, 불안을 완화하는 한편, 균형감, 근력, 다양한 동작 구현 및 조정력을 개선하는 등,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낙상의 위험을 줄여주므로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중요한 도움을 줍니다.”

이에 필자는 골다공증에 도움이 되는 요가 동작, 특히 뼈 건강을 유지하는데 좋은 동작을 꼽아보고자 한다.

일어선 자세와 균형 자세(standing poses and balance poses): 뼈 주변의 다리 근육 늘리기를 통해 뼈를 당기고 늘려 균형감을 증진하고, 무게를 견뎌내는 힘을 강화해 뼈를 튼튼하게 한다.

후굴 자세(backbends): 뼈가 약해짐에 따라 몸이 앞으로 굽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뒤로 젖히는 동작을 통해 이에 대응하게 한다.

비틀기와 측면 늘리기(twists and lateral stretches): 흉부(등 상부)의 움직임을 유연하게 해준다.

전굴 자세(Forward Bends):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뼈 주변의 근육을 늘려 뼈를 당기고 늘리게 해준다.

이제 당신의 뼈가 두려움을 유발하는 존재가 되도록 내버려두지 말자.
요가 수련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보자. 요가는 당신의 기분을 더 좋게 해줄 뿐만 아니라, 당신의 삶을 더 행복하게 해주고 두려움이 한결 줄어든 미래로 인도할 테니 말이다.

• 글쓴이 샬롯 벨은 1982년에 요가를 접하게 되었고 1986년에 요가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샬롯은 <마인드풀 요가, 마인드풀 라이프: 매일 연습을 위한 가이드>, <명상가들을 위한 요가>, <힙 건강 아사나: 요가 수련자를 위한 힙 보호와 천장관절 통증 예방 지침서>의 저자이다. 그녀는 CATALYST 매거진에 매월 컬럼을 게재하고 있으며 ‘요가 유 온라인’의 에디터로 일하고 있다. 샬롯은 소외 계층에게 요가를 소개하는 비영리단체인 그린트리 요가의 창립 이사이기도 하다. 평생 뮤지션으로서, 그녀는 솔트레이크 심포니, 그리고 2010년에 DVD로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레드 록 론도 6중주단에서 오보에와 잉글리시 혼을 연주하고 있다.